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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하시모토갑상선염 환자가 먹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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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모토갑상선염 환자, 양파 먹어도 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양파는 하시모토갑상선염 환자에게 매우 권장되는 채소입니다. 글루텐이 없고, 강력한 항염증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자가면역 질환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개인의 소화 상태에 따라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양파의 주요 성분과 하시모토갑상선염

양파는 케르세틴(quercetin), 알리신(allicin), 황 화합물 등 강력한 항산화 및 항염증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중간 크기 양파 1개(약 110g)에는 비타민 C 약 12mg, 셀레늄 0.6mcg, 크롬, 그리고 프리바이오틱 섬유질인 이눌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글루텐 관점: 양파는 100% 글루텐 프리 식품입니다. 하시모토갑상선염 환자의 상당수가 글루텐 민감성을 동반하는 점을 고려하면, 양파는 안전한 선택입니다.

셀레늄 함량: 양파의 셀레늄 함량은 높지 않지만(0.6mcg/110g), 셀레늄이 풍부한 다른 식품과 함께 섭취하면 갑상선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하시모토 환자에게 권장되는 하루 셀레늄 섭취량은 200mcg이므로, 양파만으로는 부족하지만 보조적 역할을 합니다.

양파의 항염증 효과와 자가면역 질환

하시모토갑상선염은 만성 염증이 핵심 병리기전인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양파에 함유된 케르세틴은 강력한 항염증 효과를 가진 플라보노이드로, 여러 연구에서 자가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케르세틴의 작용 메커니즘:

적양파는 일반 양파보다 케르세틴 함량이 약 2배 높아, 항염증 효과가 더 우수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100-200mg의 케르세틴 섭취가 염증 지표를 유의하게 감소시켰으며, 이는 중간 크기 양파 1-2개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양파와 갑상선 기능: 고이트로겐 논란

일부 십자화과 채소는 고이트로겐(goitrogen) 성분으로 인해 갑상선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그러나 양파는 고이트로겐 함량이 매우 낮은 채소입니다. 십자화과(브로콜리, 양배추 등)와 달리 백합과에 속하는 양파는 갑상선 호르몬 생성을 방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양파의 황 화합물은 간 해독 기능을 지원하여, 갑상선 호르몬의 T4에서 T3로의 전환을 돕는 긍정적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하시모토 환자의 경우 갑상선 호르몬 약물을 복용하더라도 양파 섭취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시모토 환자를 위한 양파 섭취 가이드

권장 섭취량:

섭취 방법별 장단점:

  1. 생양파: 케르세틴과 알리신 함량이 가장 높지만, 소화기가 민감한 경우 복부 팽만감이나 가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FODMAP에 민감한 분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익힌 양파: 가열하면 케르세틴이 약 25% 감소하지만, 소화가 훨씬 편하고 단맛이 증가합니다. 볶거나 구우면 항산화 성분의 생체이용률이 높아집니다.

  3. 양파즙: 농축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지만, 공복에 마시면 위장 자극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식후에 소량(50-100ml)씩 섭취를 권장합니다.

주의사항과 개인별 고려사항

소화기 민감성: 하시모토갑상선염 환자 중 약 30-40%가 과민성대장증후군(IBS)이나 소장세균과증식증(SIBO)을 동반합니다. 양파는 FODMAP(발효성 올리고당) 식품으로 분류되어, 이러한 소화기 질환이 있는 경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FODMAP 민감성이 있는 경우:

약물 상호작용: 양파는 혈액 응고를 늦출 수 있어 와파린 등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만 일반적인 식사량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함께 먹으면 좋은 식품 조합

시너지 효과가 있는 조합:

피해야 할 조합:

실용적인 활용 팁

  1. 아침 공복에는 피하기: 강한 황 화합물이 빈속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식사와 함께 섭취하세요.

  2. 적양파 우선: 일반 양파보다 항산화 성분이 2배 높아 더 효과적입니다.

  3. 썰어서 10분 방치: 자르고 10분간 공기에 노출시키면 알리신 생성이 극대화됩니다.

  4. 다양한 조리법: 로스팅, 캐러멜라이징, 수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루하지 않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5. 냉동 보관: 케르세틴은 냉동해도 거의 손실되지 않으므로, 미리 썰어 냉동 보관하면 편리합니다.


결론적으로, 양파는 하시모토갑상선염 환자에게 매우 유익한 채소입니다. 글루텐이 없고, 강력한 항염증 및 항산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자가면역 질환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갑상선 기능을 저해하지 않으며, 오히려 전반적인 염증 감소와 장 건강 개선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소화기가 민감하거나 FODMAP 불내성이 있는 경우 섭취량을 조절하고, 익혀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중간 크기 양파 1개 정도를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여 꾸준히 섭취하면, 하시모토갑상선염 관리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면책조항: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 목적이며,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식이 조절은 담당 의사와 상담하세요.